히어로즈

농구 시작 반년 만에 전직 KBL 선수에게 도전장 던진 패기의 농구인

2024.12.16






안녕하세요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박정규 입니다.

 

저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사내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점점 커져가면서 인프라 환경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변화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과거 구축형 시스템에서 고가용을 보장하기에는 필요 서버의 수가 늘어나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클라우드로 시스템으로 변화하면 고가용성을 높이고, 장애 발생시 빠르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사내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클라우드화하고 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한다면 또 하나의 기회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Q.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대표 ‘농구인’이세요. 농구를 원래 좋아하셨나요?⛹️

 

보는 것은 좋아했지만 직접 하게 된 지는 얼마 안되었어요. 올 초부터 건강을 위해 시작했거든요.💪

 

제가 곧 40 후반이 되어가는데요. 아이고 소리가 많아졌습니다.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뱃살이 늘어나는 게 보기에 좋지 않았고 처음에는 사내 헬스장을 이용해 볼까 생각했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낸다면 혼자서 해도 되고, 전문적인 트레이너 분에게 도움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헬스장을 다녔던 경험을 짚어 보니,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겐 반복적인 패턴이 조금 지루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점심시간에 팀원들과 함께 농구코트에서 공을 던져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팀원들이 저랑 잘 놀아주거든요.😄 그리고 어릴 적 놀이하던 느낌이 났습니다. 

 

처음으로 정식 코트에서 공을 튀겨보니 공이 바운드되는 그 울림이 좋았고, 농구가 꽤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어릴 때 체육시간에 하던 농구는 시험 과제로 하는 슛이나 ai패스가 다였잖아요. 

 

제대로 하고 싶단 생각에 유튜브에서 드리블 트레이닝부터 찾아보면서 시작한 것 같아요.⛹️⛹️

 

 

 

 

Q. 농구 초보가 지란지교 패밀리데이 농구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하신 건 실화?

 

농구에 익숙해지는 데 꽤 오래 걸렸어요. 처음에 슛, 드리블이 매우 엉성했습니다. NBA 트레이너 Phill Handy 채널 영상에서 어린아이들에게 드리블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더라고요. 재미있어 보였고, 드리블 움직임이 자유로워야 슛을 날릴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아요. 

 

가장 기본기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드리블 연습부터 꾸준히 했습니다.

 

농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팀영입이 문제였는데 우선 같이 놀아(?)주던 동료를 반강제로 영입했고, 점심시간에 3점슛을 잘 던지던 사람, 곳곳에서 움직임이 좋았던 사람을 눈여겨 보고 영입을 시도하였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이 드는게 영입한 사람에게서 다시 추천을 받아 저희팀의 주전을 영입할 수 있었고 큰힘이 되었습니다.

 

1차전에서 3on3 룰을 몰라서 헤매어 첫 패배를 맛보았고, 한번의 승리와 최다득점 와일드카드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나름 드라마였어요..! 🥹🥹
    
재밌었던 점은 1차전에서 맞붙은 지란지교 패밀리 중 일본 분들이 계셨거든요.

팀명은 Japan to Global 이었고요, 이 팀도 4강에 진출하였는데요. 

서로 적으로 만났지만(?) 4강 게임 전 결승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며 서로 응원을 보냈던 것이 뭉클했습니다.

 

간바레(がんばれ)!

 

사실 언어는 안통하지만 '간바레(がんばれ)' 라는 단어는 마음에 꼭 남았어요. 

4강 진출은 제가 속한 TeamAZ 팀원들이 노력한 결과입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줬고 4강을 진출하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습니다.

 

 

 

 

Q. 그러다 전 KBL선수 전태풍 ‘도장깨기’에도 나가셨다고요?

 

히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저는 여느 때처럼 점심시간에 농구를 하고 있었는데, 이수근 CBO님께서 지나가시다가 저를 보시더니 전태풍님 도장 깨기에 출전 신청을 했냐고 물어보셨어요. 당시에도 전 아직 초보라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한번 해보라고 권유해 주셨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전태풍 '도장깨기’ 이전에 지란지교 패밀리 이벤트로 ‘전태풍 일일 농구교실’이 열렸었는데 그때 기초를 많이 배웠습니다. 트레이닝으로 가르치는 드리블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연습하던 실력을 확인하고 싶어서 도전했습니다. 
 

그렇게 도전을 통해 현재 제가 어디가 부족한지 알고 어떻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부족했지만 도전을 받아주신 전태풍님께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전태풍 ‘도장깨기’ 출연 영상 보기 (5:30초에 나와요!)👇👇👇

 

 

 

 

Q. 개발과 운동, 꾸준함이 실력의 비결인가요?

 

꾸준히 한다는 건 실력이 늘어간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력이 늘었다면 스스로 평가해 보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면 좋은 것 같아요.

나의 꾸준함에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이 될 때 가까운 사람에게 물어보고 의견을 나누다 보면 또 다른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업무로 바쁘시겠지만 눈치 보지 말고 시간 쪼개서 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잠깐이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거 하는 건 회사나 가정에 많은 활력이 생깁니다. 그리고 같이 하고픈 사람에게 권하세요. 함께 하면 활력이 배가 됩니다.😄
 

 

 

 

 

Q. 개인적으로 꿈꾸고 계신 일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꿈이라고 말하긴 가볍지만 스타크래프트에서의 서플라이 디팟 같은 집, 인구수 8을 소화해낼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짓고 싶습니다.😋

 

업무적으로는 사내 인프라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SaaS 형태의 마이크로 서비스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마이크로 서비스화하면 단순화하고,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서비스 자원을 공유한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AI 시대에 핵심 자원인 데이터가 고갈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에서 만들어지는 양질의 데이터를 서비스화 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 본 인터뷰는 odo.jiran.com 의 인터뷰와 필자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박정규

개발팀

한곳만 응시하다 시선을 돌리면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또렷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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