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아티클

마케터가 1시간 만에 만들어본 AI 영상 제작기

2025.08.19






요즘 저의 유튜브 알고리즘에 AI로 제작된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ChatGPT 사용자로서 다른 AI 영상 제작 툴들의 진입 장벽이 얼마나 낮은지 궁금해졌습니다.

 

‘AI를 쓰면 영상 초보도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그래서 회사에도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영상 제작의 목표를 정했습니다.
 • 조건: 단 1시간 투자
 • 목표: 30초 이내,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상 완성

 

✅ 시작 전, 셀프 레벨 체크!
5년 전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로 간단한 컷 편집과 자막 작업을 몇 번(!)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영상 전문가와 함께 일하다 보니 그때의 경험이 사실상 ‘아무것도 아니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이번 제작은 유튜버 @노마드마크님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원래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아니겠어요? 🤣

 

📍 참고 영상: 짝퉁 햄찌 만들기
📍 영상 가이드에서 소개한 AI 툴
 • 이미지·스토리 생성: ChatGPT (https://chatgpt.com)
 • 이미지 추가 생성: Sora (https://sora.chatgpt.com)
 • 숏폼 영상 변환: Hailuo AI (https://hailuoai.video)
 • 영상 편집·완성: Capcut (https://www.capcut.com)

 

※ 참고 영상 가이드에서는 음성 녹음까지 진행해야 하지만 음성은 제외하고 진행했습니다. 

 

1시간 만에 어떻게 AI 영상을 만들었는지 궁금하다면 끝까지 따라오세요! 🏃

 


 

 

1. 주인공 동물 캐릭터 만들기🐹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정서불안 김햄찌’

요즘 유튜브에서 직장인 마음을 대변하며 인기 급상승 중인 정서불안 김햄찌입니다. 근데 제 마음도 대변해 주는 것 같아요.🤣🤣 검색하니 역시 핫한 키워드 주인공답게 짤부자를 방출합니다.

 

짤부자 스타 김햄찌

 

그중 얼굴과 전신이 모두 나오는 한 장을 픽했습니다.

 

출처: 정서불안 김햄찌

 

 

 

 

2. ChatGPT에 캐릭터 외형 설명 요청하기

 

앞으로 사용할 이미지들과 영상 제작은 모두 영어 프롬프트로 입력해야 하기에 ChatGPT에 의뢰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유료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① 이미지 묘사 문장 생성
“영어로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를 작성해 줘”라고 요청하니 약 5초 만에 결과를 줍니다.

 

 

 

 

② 반복 사용이 가능한 문장 생성
이어 햄찌가 매번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등장하면 안 되기에 앞으로 계속 쓸 수 있는 ‘기본 외형 설명’을 만들었습니다.

 

 

한글로 바꿔보면 이렇게 귀여운 햄찌 캐릭터가 적용되었습니다.
 

 

🐹 햄찌 캐릭터 특징 
• 둥글고 통통한 햄스터 외형
• 부드러운 황금빛 털
• 가슴 중앙의 선명한 하트 모양 흰 털 무늬
• 큰 까만 눈과 작은 코, 귀여운 표정
• 짧은 팔과 다리, 약간 볼살이 있는 얼굴
• 현대적인 소품 착용 가능 (헤드폰, 백팩, 음료 등)
• 도심, 카페, 여행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배경과 어울림
• 리얼하면서도 귀엽고 따뜻한 분위기

 

 

 

이제 이 설명들은 앞으로 생성할 이미지 설명 맨 앞에 무조건 삽입될 예정입니다. 

 

 

 

 

3. 직장인 공감 스토리 만들기(ChatGPT)

 

ChatGPT에 ‘직장인이 공감할 점심시간 이야기’를 요청했습니다. 영상 스토리 기획 자체를 AI에게 맡겨 본 겁니다.

 

 

역시 이 답변은 30초 이내의 쇼츠용으로 적합하게 보이지 않죠? 

길이가 길어 보여서 ‘30초 이내’ 쇼츠용 4컷 시나리오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 [제목] "점심 뭐 먹지?"
[0:00~0:02] 사무실 시계 11:59 → 서로 눈치 보는 직장인들
자막: 오늘 뭐 먹지…?
[0:03~0:06] 식당 가는 길, 이미 줄 선 다른 팀
자막: 점심은 숨 쉴 시간이지.
[0:07~0:10] 밥 먹으며 웃고, 몰래 핸드폰 보기
자막: 30분짜리 탈출 성공!
[0:11~0:15] 커피 들고 무거운 발걸음 복귀
자막: 커피는 무기, 우리는 전사.

 

 

이렇게 각색된 씬들을 ‘영어’로 다시 바꿔서 진행했습니다.

 

 

 

 

 

4. 씬별 이미지 생성하기(Sora)

 

Sora에서 앞서 만든 [반복 설명] + 씬별 내용을 합쳐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3:2 비율로 씬당 2장씩 생성했습니다. 총 8장의 이미지 생성 완료! 약 10분도 안 걸렸습니다.

 

씬 1에 대한 설명, 그저 Ctrl+C, Ctrl+V 입력!


 

물론 프롬프트대로라면 첫 씬에서 시계가 ‘11:59’여야 하는데 ‘10:10’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았어요. 사실 수정을 시도했으나 시계의 분침을 바꾸려면 의외로 시간이 소요 되더라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체험이자 스피드였으니까요. 그렇게 눈을 반쯤 가려봅니다. 🙈

 

스토리별로 생성된 4개의 햄찌 이미지 픽!


그리고 또 한 번의 시련! 마지막 씬에서는 원치 않는 ‘슈트 입은 햄찌’가 나와서 몇 차례 수정해 봤지만 결국 초안 버전으로 사용했습니다.

 

성별을 몰랐던 햄찌였는데 갑자기 마지막 씬 4에서 남성 햄찌가 되었다.

 

정교한 프로젝트라면 몇 번이고 다듬었겠지만, 제 목표는 1시간 안에 영상을 완성하기니까요! ⌛ 

자, 이렇게 해서 본격적인 영상 편집 단계로 돌입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

 

 

 

 

5.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기(Hailuo AI)

 

이제 Hailuo AI에서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합니다.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동작이 연결된 6초짜리 영상으로 만들어집니다. 가입하면 무료 크레딧을 주는데, 이번 작업은 전부 무료 크레딧 안에서 진행했습니다.

 

추가 프롬프트를 넣을 수도 있지만, 우선 이미지만 넣고 설명 없이 만들어봤습니다.
그러다 궁금해서 ChatGPT가 작성해준 씬별 설명을 그대로 넣어봤는데… 결과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

 

이렇게 씬별 이미지 4장을 각각 업로드해 영상 4개를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영상 하나당 추출 시간이 2~4분 정도였거든요. 유료 버전이면 속도가 빨라진다고 하지만 이번만큼은 느긋하게 기다렸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회사로 돌아가는 햄찌의 애환이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중

 

이렇게 해서 귀염 뽀짝 한 4개의 영상이 완성! 이제 남은 건 이 영상들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뿐!

 

 

 

 

6. 하나의 영상으로 통합하고 자막 넣기(Capcut)

 

다양한 영상 편집 툴들이 있지만 이번엔 참고했던 가이드 영상에서 소개한 Capcut을 사용했습니다. 씬별 순서대로 드래그&드랍해서 배치하고, 자막을 넣고, 전체 화면을 90% 줌 처리해 워터마크도 깔끔하게 제거했습니다. 여기서도 가입 후 무료 체험으로 진행했습니다.

 

영상 넣고, 자막 입력하니 끝!


 

사실 Capcut은 직관적이어서 따로 공부하지 않고도 이 메뉴, 저 메뉴 눌러가며 필요한 기능을 찾는 데 약 1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완성된 통합본을 다운로드하면 모든 작업이 끝났습니다!

 

 

영상을 만들기까지 총 작업 소요 시간은 약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


결과물은 가이드 영상과 비슷하게 나왔지만, 중요한 건 ‘비전문가도 1시간 안에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다면 퀄리티는 훨씬 올라갔겠죠? 

 

 

 

 

이번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오늘 진행한 실험은 단 1시간 만에 기획, 이미지 제작, 편집까지 완성했지만 그 안의 사람들을 매료시킬 만한 이야기 구조는 결국 사람이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AI는 아이디어를 주는 도구이고, 기획과 완성은 결국 기획자의 센스에서 나옵니다.

 

캐릭터의 성공은 ‘본체’에 있다!
 

요즘 정서불안 김햄찌의 인기에 힘입어 짝퉁 햄찌부터 다양한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유튜브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중이 여전히 김햄찌에 열광하는 이유는, 캐릭터 뒤에 있는 기획자 본체가 가진 감각 때문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방송가를 뒤흔들었던 EBS ‘펭수’의 성공도 단순히 귀여운 펭귄 캐릭터라서가 아니라 캐릭터답지 않은 펭수 본체가 가진 매력 때문이었습니다.

 

📍마무리 총평: 결국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는 단 하나, ‘기획의 힘이 콘텐츠의 생명을 결정한다’. 

 


 

 

민재경

마케팅팀

기술의 발전은 환영하지만 사람이 우선인 가치를 알리는 데 더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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