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라이프

아산에서 판교까지, 프로 출근러의 일상

2024.06.27






Q. 아산에서 판교로 출근하신다고 들었어요. 처음부터 자택이 아산이셨나요?

 

본가는 경기도 안성이지만, 취업을 위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가능한 부모님 도움 없이 독립하고 싶은 마음에 월세가 저렴한 대학가를 전전하며 지내다가 결혼 후 처가댁이 가까운 아산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 

 

 

 

 

Q. 아침 출근길 풍경은 어때요?

 

서울에서 자취할 때는 아침 8시 40분쯤 집에서 나와 항상 밝은 아침을 맞이했지만, 거리가 멀어져 더 일찍 일어나서 나오니 종종 어두운 아침을 맞이할 때 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이른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위해 일하러 가는 모습을 보며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곤 했습니다. 

 

 

 

 

Q. 프로 출근러의 ‘왓츠 인 마이백’ 👜

 

출퇴근 시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다 보니, 소형 보조배터리와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교통카드가 되는 여분의 카드는 항상 가방에 넣어 두고 다닙니다. 

 

 

 

 

 

보조 배터리, 교통카드, 명함 그리고 플랜

 

보조 배터리는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통카드는 주로 쓰는 교통카드를 가끔 잊어버리고 안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다시 집에 가서 가져오기에 버스 시간 및 열차 시간이 안 맞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여분의 교통카드용 카드를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다른 준비물보다는 장거리 특성상 버스 하나, 열차 하나를 놓치는 경우 시간의 차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거리를 이동하는 메인 교통수단 (SRT, KTX 등)을 타기 위한 여러 방안을 미리 생각해 두는 편입니다. 

 

  • 플랜 1. 동네 버스를 타고 SRT역으로 이동
  • 플랜 2. 버스를 놓친 경우 시간의 여유가 좀 있다면 킥보드를 타고 이동
  • 플랜 3. 킥보드가 애매 하다면 택시를 타고 이동

 

가능한 많은 플랜이 제일 중요한 출근 준비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Q. 긴 출근길 지치실 수도 있는데 평소 컨디션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 편이세요?

 

초반에는 어느 정도 피곤을 감당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먼저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출근 전날 몇 시에 잠들었을 때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없는지, 수면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컨디션 조정은 하지 않지만,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습니다. 가끔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에는 팀에 양해를 구하고 연차 또는 반차 휴가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Q. 나는 출근길 이렇게 까지 해봤다!

 

장거리 출퇴근은 교통수단, 경로에 따라 금액 및 시간 차이가 많다 보니 출근 가능한 루트를 확인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곤 합니다. 얼마 전 집을 이사하게 되어 (같은 아산) 출퇴근 경로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현재는 시외버스를 타고 다니지만, 최적의 루트를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분

SRT (수서) 

시외버스 (성남) 

자가용

경로

천안아산역수서역판교역회사

집 앞 버스 승차성남 회사

회사

교통비

약 35만원

약 15만원

약 50만원

소요
시간

2시간

2시간

1시간 30분

장점

심야 열차 운행

환승이 적고 착석 가능

몸 편하고 최소시간 소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생리현상이 항상 문제가 되는데요 🤭

 

특히 버스는 정말 난감합니다… SRT는 객실 사이에 화장실이 존재하고, 지하철은 급하면 내릴 수 있지만, 버스는 참는 방법 말고는 답이 없는데요…  한번 고생하고 나서 얻은 습관은 대중교통 이용 직전에 항상 화장실을 다녀옵니다. 장거리 출퇴근에서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일 것 같네요.😝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직전(!) 화장실을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Q. 아산에서 판교까지, 회사를 계속 다니게 만드는 회사의 매력은?

 

지란지교시큐리티에 오기 전의 일입니다. 전 직장에서 근무할 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경남 진주에서 상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외조모상임에도 당시 함께 일하던 실장님께서 서울에서 퇴근 후 막차를 타고 새벽 4시 반쯤 도착해서 조문 후 저를 격려해 주시고 진주에서 첫차를 타고 출근하셨습니다. 

 

이 모습을 보시고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회사 생활은 사람이 중요하단다. 

이렇게 너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오래 일했으면 좋겠구나”

 

이후 지금까지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 제가 회사 생활을 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지란지교시큐리티로 이직하게 되었지만 전화위복이 되어 더 좋은 사람들과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현재까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거리가 멀어도, 출퇴근이 힘들더라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고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회사이기에 오래도록 이곳에서 일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박현진

개발팀

지란지교 매력에 빠져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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