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처음엔 이랬는데요, 지금은 요래 됐슴당!_ 14년차 히어로

2024.04.16






안녕하세요, 연구소 개발 1팀 박현진 입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탄생 전부터 현재까지 함께 하고 있는 지란지교 입사 14년 차입니다.

 

 

 

 

Q. 지란지교시큐리티에서 어떤 직무로 처음 일을 시작하셨나요?

 

입사 전 웹 개발자로 1년 반 정도 경력으로 지란지교소프트(지란지교시큐리티 모회사) 연구소에 입사해서 처음 맡은 프로젝트는 오피큐러스(Officurus)라는 문서 보안 제품의 검색 엔진 능력을 향상시키는 부분이었습니다. 문서 내에 개인정보 또는 기업 기밀들이 들어 있는 문서를 파악하는 프로젝트였는데요, 문서를 파악할 때 한글에 대한 분석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분석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한글 형태소 분석하는 부분을 맡았습니다. 당시 연구소의 주력 업무는 아니었으나 재미있게 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iOS도 개발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개발을 하시게 되신거죠?

 

입사 후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초기 담당했던 형태소 파트 마무리를 거쳐, 다이렉트리더(DirectReader) 개인용 웹 페이지 작업을 완료한 후 새로운 업무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다이렉트리더 기업용 프로젝트 중 iOS 파트를 대전 연구소에서 지원하고 있었으나 본사에서도 iOS 개발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국내에 iOS 개발자들이 몇몇 있었지만, 대부분의 iOS 개발자의 실무 경력이 0~3년 차 정도였기에 프로젝트를 맡기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연구 소장님과 팀장님께서 제게 iOS 개발 제안을 주시면서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iOS에서 블록체인 개발자가 되셨다고 들었어요, 어디까지 가시는 거죠..?

 

지란지교소프트 연구소에 재직할 때 전 대표님이신 윤두식 대표님께서 당시 연구 소장님이셨는데요. 당시 다이렉트리더 iOS 리뉴얼에 대해 UI, UX 부분을 디자이너님과 제게 맡겨주셨고, 당시 연구 소장님, 팀장님과 업무 상 잦은 미팅을 진행하다 보니 아마 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업무 처리 부분을 좋게 보아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 영향으로 이후로도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 및 개발 업무에 투입되었던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 TF팀에 합류하게 될 때도 개발자라면 대부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있었을 시기라 저도 조금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는데, 그 부분을 알아주셔서 참여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블록체인 지갑을 컨트롤하는 부분은 다른 분이 진행하셨고 저는 React-JS를 사용하여 사용자 페이지 부분 기획 및 개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Q. 주력 언어가 바뀌실 때마다 고민되지 않으셨나요?

 

대학 때 ‘비트컴퓨터’ 라는 교육기관을 이수했을 때 C언어 계열 (c, cpp, c# 등)의 개발을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첫 회사에서 원하는 기술은 PHP 여서 개인적으로 잠시 공부해 보고 입사 후 개발을 했을 때 각 언어의 특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전반적인 사용법의 차이는 거의 없다는 것을 느낀 후로 다른 언어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재미를 느껴서 별다른 고민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Q. 그럼 지란지교시큐리티에서 그간 어떤 일들을 해오셨나요?

 

 기 간 

담당 업무

사용 언어

2011.04~2011.06

‘오피큐러스’ 한글 형태소 분석 Java , lucene

2011.06~2015.12

‘다이렉트리더’ (UI 기획 , windows agent , home page iOS 앱개발)  Objective-c, C#, Python + Django framework

2013.03~2013.12

‘뷰튜’ (UI 기획, iOS 앱개발) Objective-c

2014.01~2014.10

‘에이페이퍼’ (UI 기획, iOS 앱개발) Objective-c

2015.01~2018.08

‘메일세이퍼’ (UI 기획, ios 앱개발) Objective-c

2017.01~2018.01

‘다큐원’ (UI 기획, iOS 앱개발) Objective-c

2018.01~2018.10

관제 서비스 (Splunk 구축, 운영, 커스텀 작업) SPL, javascript , python

2018.10~2019.03

관제 서비스 (Zabbix + Grafana 구축, 운영, 커스텀 작업) C, PHP, javascript, mysql 

2019.04~2020.12

크롤링 서비스 (Heritrix + Web Page + Crawling Service) Java, PHP

2021.05~2021.12

‘메일비즈’ PC Agent (Windows용 에이전트 개발) c#, NSIS

2022.05~2022.12

‘게이트3’ (블록체인 지갑 , O-Auth 개발) React-JS, PHP

2023.01~2023.05

OfficeHard Vex (iOS 앱개발)  Objective-c

2023.05~2023.12

JS AI 관리자 페이지 개발 PHP, Mysql

 

다이렉트리더와 메일세이퍼의 iOS 개발을 메인으로 진행하면서 다양한 국책과제 및 회사에 필요한 서비스 들을 개발했는데요. 

크게 사용 언어 별로만 나눴을 때,

 

 

  • 1. 모바일 앱 (Objective-C, swift)

    : 다이렉트리더(DirectReader), 뷰투(ViewToo), 에이페이퍼(AirPaper), 메일세이퍼(MailSafer), 다큐원(DocuONE), 오피스하드(OfficeHard) 

     

  • 2. 웹 페이지 (PHP, Python , React-JS )

     서버 관제 서비스, 메일 관제 서비스, 크롤링 서비스, 게이트3(Gate3), 통합 O-Auth, JS AI 관리자 페이지

     

  • 3. Windows 응용 프로그램 (C#, NSIS)

    : 다이렉트리더(DirectReader) PC Agent, 메일비즈(M@ILBiZ) PC Agent 

     

  • 4. 서비스 (Java, c ) 

    : Zabbix 커스텀 , Heritrix 커스텀 , 한글 형태소 분석 서비스

     

 

메인으로 작업하던 iOS에 관련된 프로젝트와 타 부서에서 모바일 앱이 필요한 제품에 대한 모바일 개발 지원을 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외에 회사 서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서비스를 구축 및 배포를 진행했고, 국책과제에 사용될 악성 파일 크롤링 서비스 및 JS AI 관리자 페이지 등 지원 업무도 진행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블록체인 TF팀을 겸임하여 게이트3(Gate3)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블록체인 지갑 개발을 국책과제로 진행했습니다. 

 

 

 

 

Q. 개발 만렙이 되신 지금,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다양한 솔루션(메일세이퍼, 다큐원, 오피스하드, 메일비즈 PC 에이전트)들을 유지 보수하고 개발 지원을 주 업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또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업무를 진행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Q. 원래 유연하게 생각하는 편이신가요?

 

사실, 그렇지는 않았어요.

 

과거 대학시절 비트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중에 강사님의 제안으로 반장을 맡게 되었는데요. 이때 반장이라면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물어보는 것들을 알려줄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있어야 할 것만 같아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엔 제가 할 수 있는 건 당연히 다른 이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잘 따라오지 못하는 이들에게 잘할 수 있도록 잔소리(?)를 많이 했었나 봅니다. 교육 과정이 끝나는 시점에 같이 공부한 후배가 이러더군요.

 

“사람이 다 형처럼 살 수 없으니 다른 사람 입장도 좀 이해해 주세요.” 

 

이전까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을 후배가 짚어주기도 했고 후배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로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생각하고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그 이후 프로그램이든 인간관계든 가능하면 유연하게 생각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유연하지 못할 때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사고의 전환을 하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지란지교시큐리티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것은 어떠세요? 

 

사실 이전에 일했던 환경은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자의 발언권이 적은 편이었어요. 때론 기획자의 주장에 따라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떨어트리더라도 맞추며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었죠.

 

지란지교시큐리티에서는 다양한 부서의 담당자들과 협업하며 유연하게 맞춰가는 느낌으로  대부분 개발을 진행해왔던 것 같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저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고, 그 의견이 반영되는 모습을 보며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전반적인 프로젝트가 나아가는 방향까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개발자가 본인이 개발한 프로젝트에 애정도를 가지고 있겠지만, 제 의견이 반영되고 함께 만들어간 프로젝트의 애정은  더욱 각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와 환경이 개발자로써 인사이트를 한층 더 높여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2011년 입사 후 지금까지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긴 시간이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에서 직원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들이 실제 제품에 반영되고 있어요”

 

개발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제공되어 개발자로 일하기에 만족감이 높아 회사에 추천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 때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할 정도로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에서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해온 만큼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오랜 시간 동안 좋은 기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현진

개발팀

지란지교 매력에 빠져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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